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더 노골적이고 강해지는 음식의 언어
주니어 미식가는 음식의 맛을 평가할 때 미각,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모든 감각을 사용합니다. 섬세한 감성을 지닌 젠지Generation Z·1990년대 중반∼2020년대 초반 출생자) 세대와 주니어 미식가와의 연결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음식-와인 평론가들의 관능적 표현… 숏폼 영상 늘며 음식 비주얼 중요
셰프는 고유의 맛에 더 집중해야
감탄사 남발 아닌 진정한 리뷰해야
요즘 젠지(Generation Z·1990년대 중반∼2020년대 초반 출생자)들은 비주얼이 뛰어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섹시 푸드’라고 표현한다. 윤기가 흐르는 두툼한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 모차렐라 치즈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피자, 초콜릿 드리즐 아이스크림 등 시각적인 만족을 주는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데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워크돌로 활약 중인 엔믹스 멤버 해원이 처음 말하며 유행하기 시작했다. 음식에 ‘섹시하다’는 관능적인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사실 이런 표현은 음식과 와인을 리뷰하는 해외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써오던 표현이기도 하다.
최근 음식과 와인 평론에서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영향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숏폼 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인해 음식의 비주얼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소울한우’는 아치형 뼈대 위에 생갈빗살을 올리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우모크’는 셰프가 직접 나무 꼬챙이에 고기와 야채를 꽂아 불이 용솟음치는 화로에 구워내는 원시구이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비주얼에 비해 실제 맛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